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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5

와후키커코어 4세대(스마트로라) 사용 후기 관련글: https://gentlw.tistory.com/210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자 미친 척 하고 당시 희귀해서 재고조차 찾기 힘든 와후키커코어 4세대를 여기저기 전화질 해대며 어렵게 구해서 들이게 되었다. 115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는데도 망설임 없는 이 정신머리란... 검색에 의하면, 한단계 위인 와후키커와 키커코어는 소음이 같고 저항에서 차이가 나며 와후키커에는 케이던스 센서가 있고 키커코어에는 없고 요정도 차이라고 한다. 또한, 바이크 매거진에는 플라이휠의 무게가 5.4kg으로 키커의 7.25kg보다 가벼워 최대 와트가 400와트 낮은 1,800와트이다. 구현 경사도도 20%에서 16%로 감소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평소 15% 이상의 경사는 극혐하는 편이라 이 정도면 충분했다. 그리고 .. 2019. 1. 24.
바다(서해와 동해) 서해바다 동해바다 ---------------------------------------------------------- 위에 사진이 각각의 바다를 대표하진 않겠지만, 서해는나름 찾아찾아 간 바다였고 동해는 그냥 공사현장 사진이다. 바다라고 하면, 하늘과 만난 수평선 끝에서 오는 눈 시린 파란색과 가슴뚫리는 시원함을 좋아하기에 역시 난 동해에 한표! 2019. 1. 24.
타이페이 단수이의 일몰 타이페이 북쪽에 있는 단수이. 한자도 잘 모르지만 불꽃 담에 물 수 었던가? 물이 탄다는데, 그래서 일몰을 봐야할거 같았다. 말할수 없는 비밀 쵤영지란걸 정작 모르고 갔었는데, 영화 보고 갔으면 좀 더 신났을라나..(뒤늦게 영화를 봤는데, 아.. 간만에 설렜었던..) 영화 안봤어도 충분히 맘에 들었던 곳이다. 단수이역에 내려서 해안쪽 길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항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에 天使熱愛的生活‧LaVieRveDesAngesCaf라는 가게가 있다. 아마 요 가게 맞지 싶다. 맥주 하나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 일몰을 보고 돌아오면 된다. 2019. 1. 23.
국내에 없는 에비스 일본맥주 국내맥주하면 진정 맛을 포기한 듯한 태도에 불만이 많았다. 하긴, 우리나라 맥주를 보면 적산의 역사에 주류법을 통한 독점이 있었으니 제품개발에 신경 안써도 고달팠던 우리나라 (나보다)어른들이 많이 소비해 줬을 것이다. 맥주회사 사장들은 배 두드리고 잘 살았겠지. 문제는 앞으로도 잘 살꺼다라는 거다. 수입맥주 수입을 저런 회사에서 하고 있으니... 여전히 각성하진 않겠지. 수입해서 유통하면 되니깐. 와... 무슨 방법 없나요? 생각하다보니 쓸데없는데로 흘러갔고, 나는 일본맥주 중에서는 산토리를 즐겨 마셨다. 몇년 전 첨 가본 일본여행에서, 식당을 가면 산토리 생맥이 심심찮게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한번은 숙소 앞의 일본대형마트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말로만 듣던 에비스를 보게 되었다. '에비스' 이.. 2019. 1. 23.
광염소나타-김동인 [줄거리] 독자는 이제 이 이야기가 아무데서나 일어난 일이라고 해도 좋고, 일어날 일이라고 여겨도 좋으며, 주인공 백성수가 누구라고 생각해도 좋다. 다만 세상에서 생겨난 일인 줄만 알면. 이런 전제로 내 이야기를 시작하자. 음악 비평가 K씨가 사회교화자를 상대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K는 '기회'라는 것에 대해 말하는데, 어떤 사람이 그의 시성과 무관하게 절도를 저질렀다면, 그것이 범죄가 되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 '기회'에 범죄 행위와 천재성이 함께 연관되었다면, 그 '기회'를 버려야 하겠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백성수의 이야기를 들려 줄테니 의견을 말해 달라고 제의한다 백성수의 아버지는 광포성을 지닌 천재 음악가였다. 술을 마시면 사람을 두들겨 패고 취흥에 겨워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곡을 연주했다... 2019. 1. 23.
갯마을-오영수 갯마을 동해의 H라는 조그만 갯마을에 사는 해순이는 나이 스물셋의 청상(靑孀)이다. 보자기(海女)의 딸인 해순이는 '어머니'를 따라 바위 그늘과 모래밭에서 바닷바람에 그슬리고 조개 껍질을 만지작거리고 갯냄새에 절어서' 성장한 여인이다. 열아홉 살 되던 해 성구(聖九)에게 시집가자 어머니는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로 가 버린다. 그러나 해순이를 아끼던 성구가 칠성네 배를 타고 원양으로 고등어잡이를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게 되자, 해순인느 물옷을 입고 바다로 나가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부양한다. 어느 날 밤 잠결에 상고머리 사내에게 몸을 빼앗긴 해순이는 그것이 상수였음을 알게 된다. 그는 2년 전 상처하고 고향을 떠나 떠돌아다니다가 그의 이모집인 후리막에 와서 일을 거들고 있었다. 해순이와 상수가 그렇고 그런.. 2019. 1. 23.
오발탄-이범선 오발탄 줄거리 극심한 생활고로 아픈 이를 빼지도 못하고 나일론 양말을 사면 오래 신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값싼 목 양말을 살 수밖에 없는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 송철호는 양심을 지켜 성실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믿는다. 점심을 굶어서 허기진 배를 안고서도 도시락 주머니가 없어 홀가분하다고 위안을 삼으며 해방촌 고개를 넘어 엉성한 집으로 찾아온다. 삼팔선을 넘어 그리운 고향을 찾아서 '가자! 가자!'라고 헛소리를 외쳐대는 미친 어머니의 쉰 목소리를 들으면서 송철호는 방으로 기어든다. 간단한 저녁을 끝내고 답답한 집을 나와 수많은 등불들을 바라보면서 기구한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삼촌이 사줬다는 빨간 신발을 곱게 받쳐 들고 잠든 딸아이의 머리맡에 앉아 있는 만삭의 아내 얼굴에서.. 2019. 1. 23.
탁류-채만식 감상의 길잡이 군산 지방을 배경으로 식민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일인 중심의 신흥 도시와 한국인들의 거주지로서의 빈민가를 대립적 구도로 설정하여 도시 하층민들의 몰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힘겨운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대립된 도시 구조의 제시는 빈부의 대립 및 낡은 과거와 현재와의 단절을 표상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식민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압축하는 축도적 모델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탁류'라는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처음에는 맑던 강물이 점차 탁하게 바뀌어 가는데, 이는 일제의 탄압으로 인한 민족의 기구한 운명과 가혹한 수탈로 인해 비참해진 초봉 일가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당시 식민치하의 지주 계급들은 급성장한 반면 자작농이나 소농가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는.. 2019. 1. 22.
치숙-채만식 -채만식- ‘아저씨’는 일본에 가서 대학에도 다녔고 나이가 서른셋이나 되지만, ‘나’가 보기에는 도무지 철이 들지 않아서 딱하기만 할 뿐이다. 착한 아주머니를 친가로 쫓아 보내고 대학입네 하고 다니다가 신교육을 받았다는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무슨 사회주의 운동인지를 하다가 감옥살이 5년 만에 풀려났을 때, ‘아저씨’는 이미 피를 토하는 폐병 환자가 된다. 식모살이로 돈 100원을 모아 이제 좀 편히 살아 보려던 참이었던 아주머니는 그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된 ‘아저씨’를 데려가 할 짓 못할 짓 다해서 정성껏 구완하여 이제 병도 어지간히 나아가지만, 정작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면 또 사회주의 운동을 하겠다고 말한다. ‘나’가 보기에, 경제학을 공부했다면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서 아주머니에게.. 201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