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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

제주 한라산 영실~어리목 코스 겨울산

by 이나공간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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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눈꽃을 보기위해 영실 어리목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전날 숙소를 제주터미널 근처에 잡고 당일 아침 8시 30분 차를 타기위해 제주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버스 탑승을 할 때는 승차표를 끊을 필요는 없어요. 그냥 줄서서 기다리는데요. 상황에 따라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수가 있으니 약간은 일찍 가서 줄을 서 있는게 버스 안에서 앉아가기 위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앉아서 갔습니다.

빨간색으로 된 7번이 240번 버스를 타는 곳

버스시간표 상세 (jeju.go.kr)

 

버스시간표 상세

240 제주터미널-어리목-중문-국제컨벤션센터

bus.jeju.go.kr

 

버스에서 내릴 때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사람들이 다 내리는 곳에 따라 내리면 돼요. 어리목 입구에서 한번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구요. 그 담에 영실 매표소에서 다 내립니다.

눈이 많이 와 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영실 매표소에서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영실매표소 출발지점

다들 매표소에서부터 휴게소까지는 차로 이동하라고 하던데, 저는 눈도 구경할 겸 걸어가는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 아래는 영실휴게소 입니다. 화장실을 일단 다녀옵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좁은 산길과 함께 설경이 펼쳐집니다.

▼ 올라가다가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면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 깃대 상고대의 두께가 20cm는 족히 돼 보입니다.

▼ 갈길은 아직 남았습니다. 날씨가 급변해서 뿌옇게 변했네요.

▼ 시야가 트여서 다와가는줄 알았떠니 아직 멀었었네요.

▼ 길은 편안해 졌습니다. 대신 시야가 뿌옇게 변해서 안타깝네요.

▼ 전날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을 헤치고 다녀야 했어요. 등산화가 방수가 되는 것이어야겠죠.

사진 찍는다고 경로를 이탈했네요. 저런 짓은 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아닌거 같은 느낌
다른세상 같죠?
드디어 도착했네요. 영실 코스는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폭설로 길이 통제되는 바람에 더 이상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서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 하산길은 더 잘 안보이네요. 등산객들이 별로 없었으면 길을 잃을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여기를 통과하면 끝

다들 아시겠지만 하산길이 더 힘듭니다.

특히나 한라산은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내르막이 끝이 안보이게 계속 이어지거든요. 

 

오늘 산행은 하산 후가 더 문제였는데요. 

아침에 버스를 탈 때 사람들이 많았다면, 돌아갈 때도 분명 사람들이 많다는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240번 버스만 다니고, 약 한시간에 한대씩 다닙니다. 그리고 그 버스는 영실을 거쳤다가 어리목으로 오기 때문에 거의 만차 상태로 옵니다.

저 처럼 제주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영실로 올라갔다가 어리목으로 내려왔다면, 그러고 다시 제주시로 가야 한다면 돌아갈 때를 한번 고민해 봐야 합니다.

저는 도로 통제하는 경찰말만 믿고 제주시 쪽으로 한시간만 걸어가다보면 다른 버스가 다닌다기에 한시간을 걸어내려갔는데도 버스정류장이 안나와서(지도를 봐도 한참은 더 가야 할 정도였음) 어쩔수 없이 지나가는 관광객 렌트카를 붙잡고 사정을 해서 겨우 시내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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