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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생활

계속 진화하는 속도계 트림원 롱텀 사용기

by 이나공간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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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에 트림원을 처음 받고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2년 하고도 8개월 가량이 흐른 지금 시점까지도 트림원은 꾸준히 진화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진화할 예정인 듯 합니다. 

2년 전에 아래와 같이 후기를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2020.06.06 - [자전거생활] - 트림원 속도계(Trimm one) 7개월 실제 사용후기

 

트림원 속도계(Trimm one) 7개월 실제 사용후기

2020/08/23 - [자전거생활] - 트림원(trimm one) 경로 재탐색 등 펌웨어 업데이트 V2.1.0 2019년 10월 20일에 자전거 속도계 트림원을 처음 받아서 사용해 본 실사용기 입니다. 글을 쓰는 현재 트림원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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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트림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게 되어 다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속도계를 처음 구입하려고 하는 분이거나, 트림원을 구매하려고 알아보시는 중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트림원을 사용하면서 평가에 대한 변화가 생긴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는 분의 가민 엣지 830의 데이터필드를 라이딩하며 지켜보다보니 트림원이 가민보다 데이터 표현이 더 빠르다는걸  알고부터 입니다. (제가 초반의 인식을 깨지 못하고 계속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최신기기인 브라이튼 라이더 S800을 사용하며 비교도 하게 되면서 트림원이 빠릿빠릿 하다는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022.06.14 - [자전거생활] - 브라이튼 라이더 S800 짧은 사용후기

 

브라이튼 라이더 S800 짧은 사용후기

트림원을 주력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받으며 불만없이 잘 쓰고 있다가 칼라와 터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비용을 더 주더라도 새로운 속도계를 갈망하던 중 브라이튼 라이더 S800소식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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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원이 지속 업데이트 되면서 그런 것인지 초반 인지의 착오였는지 몰라도 이렇게 빠릿하다는걸 여태 모르고 있었더니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트림원을 사용하면서 느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눈에 띄는 안정성

트림원의 안정성은 최상인데요. 사용 초반을 제외하고는 사용하면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에 불만을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가장 안정적이고 빠릿한 속도계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거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가성비

트림원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트림원 라이트가 출시되었었죠. 잠시 만져봤는데 팀킬같은 느낌이랄까요..

금액이 24만 9천원이 되면서 더욱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속도계와 비교하면서 고민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진화하는 속도계

최근까지도 업데이트가 있었고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가민에서 부러운 기능이었던 크라임 프로와 같은 기능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하니 향후 지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테슬라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점점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이 좋아진다는 점이 한몫하는데요, 트림원이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 데이터 필드 이번에 바껴서 새롭게 설정해 보았습니다. 

  

걱정없는 배터리 

2년 반이 넘게 사용중이지만 여전히 배터리는 오래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최근 저수령 메디오폰도를 참가하였는데 배터리가 완전 방전상태인지 모르고 갔습니다. 속도계가 안켜져서 태양광 충전기를 달고 라이딩을 시작하였는데 두어시간 지나 켜보니 20프로 정도 충전이 되어서  작동을 하는 겁니다. 배터리 걱정은 내려 놓아도 됩니다.

 

안되는 것 없는 기능

모든 기능 다 됩니다. 스트라바 세그먼트도 되구요. 가민의 크라임 프로 기능이 아직 안됩니다.(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 먹으라고 알려주는 그런 게임요소도 안되구요. 

스트라바 세그먼트

 

삼성보다 좋은 A/S

AS는 원래부터 좋았습니다. 이번에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트림원을 떨어뜨려서 아래 고무가 벌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AS 문의를 하니 2년 8개월이 지났는데도 고무 교체는 무료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찍힌 자국까지 없애주었어요. 이 모든게 택배비도 받지 않고 무료라니요.

떨어뜨려서 아래 버튼 오른쪽 고무가 벌어져 있고 찍힘자국도 보입니다
고무를 무료로 교체 받았고 찍힘도 없어졌으면 충전단자의 녹도 지워졌습니다. 이  모든게 택배비까지 무료

 

그렇다면 단점은?

현 하드웨어에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뽑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는가? 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한계입니다. 터치가 안되고 흑백이라는게 가장 큰 한계입니다. 이건 태생적 한계라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대신에 칼라와 터치를 갖춘 기기에 비해 금액이 현저히 싸죠. 선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추천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싶은 자전거 속도계가 되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마치며...

트림원은 기계적인 한계를 제외하면, 연결이 끊어져서 답답하다든지 안정성이 떨어진다든지 뭔가 센서 반응속도가 느리다든지 하는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만약에 속도계 예산이 25만원 뿐이다 라고 한다면 트림원으로 가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확신합니다.

크라임프로 기능과 화려한 칼라 디스플레이가 꼭 필요하다면 돈 많이주고 가민 830 해야합니다. 그런데 가민 530이면 좀 애매할껍니다. 왜냐하면 트림원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많이 좋습니다. 절대적인 금액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브라이튼으로 넘어가서, 클라임 챌린지 기능이 없는 브라이튼 750, 브라이튼860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 고민하지말고 트림원 사세요. 터치 스크린이 아니고 흑백이지만 트림원 내비게이션 기능도 길찾기에 좋습니다. 경로이탈하면 재탐색도 되구요. 마찮가지로 금액 차이를 생각해 보시면 답 나옵니다. S500이나 S800으로 꼭 가야할 이유(터치가 빠릿하면서 클라임 챌린지가 되면서 칼라여야 한다)가 있다면 금액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야겠죠.

며칠전에 브라이튼 S800을 들였습니다. 컬러 디스플레이와 나름대로 빠른 터치스크린, 클라임 챌린지 기능, 시원한 액정크기 등 분명 좋은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금액이 50만원이죠. 금액과 같이 생각하면 만족스럽다고 표현하기 애매합니다.

글을 작성중인 현재도 트림원과 브라이튼 S800 중에 어느 걸 방출할까가 고민됩니다. 브라이튼 S800에서 클라임 챌린지 말고 나머지는 딱히 꼭 필요한 장점인가(트림원 대비) 라는 의구심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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