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이 한창인 계절입니다.
다들 보급에 신경쓰면서 열심히들 자전거를 타고 있을텐데요.
주행중에 보급을 하면 늘 쓰레기 처리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니즈를 충족 시켜주는 아이템이 있네요. 바로 그래블 빕숏입니다. 허벅지에 두개, 등허리에 두개해서 총 네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주머니는 모두 메쉬로 되어 있어요.
이제 해외직구를 시도해 봅니다.
저는 BIKEINN이라는 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발송되기까지는 10일이 걸렸고, 배송이 완료된 날이 6월 27일이니까 배송까지는 2주가 걸렸어요. 가격은 14만원대.
※ 몰랐는데, 주소에 아파트까지만 적고 동과 호수를 안적었더라구요. 다행이 핸드폰 번호를 잘 적어둬서 우체부께서 문자로 동호수를 물어보셨습니다. 증발될 뻔 했네요.
▼ 상품을 받아보면 포장상태는 정말 허접합니다.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아래의 꾸깃꾸깃한 봉투에 빕숏이 덜렁 들어 있고, 젤 바깥에는 배송할 때 쓰이는 흔한 비닐 봉투에 담아져 있습니다. 반품 몇번 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라(기분탓입니다;;) 받자마자 빨래 한번 돌려 줬습니다.
▼ 산티니의 최상급 패드인 C3패드로 되어 있습니다.
▼ 아래는 패드의 앞쪽인데요. 시꺼먼 네모난거는 금강불괴 단련용인가.. 보기는 까쓸까슬해 보이는데, 촉감 좋습니다.
▼ 측면에는 메쉬로 된 포켓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구입했죠.
▼ 등허리 쪽에도 요렇게 포켓이 두개 있어요. 져지에 덮히는 부분인데 이런 여러군데 포켓은 역시나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이제 사이즈를 봅시다.
제 신체사이즈는 178cm, 74~75kg 입니다. 허리 기성복 기준 32인치 정도, 가슴둘레 97이거나 100 입니다.
과거 산티니 마고 빕숏을 76kg일 때 L사이즈 잘 입었구요.
현재 산티니 리덕스 포르투나를 M사이즈로 잘 맞게 입고 있습니다.
▼ 아래 사이즈 표로 보면 키와 몸무게에서 M사이즈에 들어맞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읽어보면 약간 크게 입으라고 하더라구요. 빕숏은 입으면 늘어난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과감하게 M사이즈 구입해 봅니다.
▼ M사이즈 딱 맞습니다. L사이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네요. 어깨끈이 좀 쪼이긴 한데요. 제가 사용해 본 모든 빕숏의 어깨끈은 늘어났었습니다.
산티니 그래블 빕숏의 포켓으로 라이딩이 한결 편안해 질것이라고 충분히 예상이 됩니다.
항상 모든이의 안전라이딩을 기원하며,
빕숏을 해외직구 하시는 분들의 사이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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