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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

성수기(8월) 밀양 호박소 계곡

by 이나공간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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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8월 휴가철입니다.

더위를 피하러 주말을 이용하여 밀양의 명소인 호박소 계곡을 방문하였는데요. 

호박소란 명칭은 소(연못)의 모양이 호박이라는 절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현장에서 본 건지..)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기억에 의존한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비수기인 6월의 호박소는 주말이라도 한적했었습니다. 고즈넉한 기분이 들어 좋았더랬습니다.

6월 22일 비수기 토요일이라 한적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시기는 8월 초 토요일. 성수기 절정입니다.

오전 11시 10분 경 도착했는데 차가 너무나 많아서 호박소 계곡 바로 앞 주차장까지 갔다가 주차를 못해서 도로 나왔습니다. 다행인건 비교적 교통 통제를 잘 하고 있어서 차가 막혀 꼼짝 못하는 상황은 안생겼네요. 멀리멀리 돌아나와서 초입부분에 주차장이 넓은 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티맵으로 찍어보니 거리는 1.8km

저처럼 걸어가실 분은 마음에 준비를 하십시요.

하늘은 맑고 뜨겁습니다. 저 멀리 백운산이 보입니다. 

짧지만  고뇌의 순례길 보행을 시작합니다. 갓길에 끊임없이 차들이 주차해 있습니다.

계곡물을 막 쏴주고 있네요. 저기도 놀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를 인공적으로 만든것 같은게 개인이 운영하는 듯 보입니다. 뭔가 불법냄새가 나네요.

조금 더 걸어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유료주차장도 있습니다. 금액을 확인 못했으나 참고로 알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기서 시례호박소까지는 거리가 좀 됩니다. 약 15분쯤 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케이블카 타는 곳도 나오네요. 아래 사진 상 케이블카 바로 왼쪽에 시례정 이라는 가든이 있습니다. 6월달에 왔을 때 백숙을 먹었었는데 가격이나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성수기 때는 어떨지 알아보지 못했네요.

케이블카 타는 곳을 막 지나니 안내판이 있습니다. 호박소 폭포까지 도보로 18분. 저는 평상 빌려둔 곳까지 가서 11분 걸렸습니다.

차가 많이도 왔네요. 계속 가야죠.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누군진 몰라도 이 더운 날에 교통통제 한다고 고생이 많으신 분들이 보이네요. 깔끔하게 차량이 정리된 것만 봐도 수고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날은 더웠지만 제가 좀 걷는거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

이상한 문장이 적힌 저 건물을 지나면 저의 1차 목적지인 평상이 쭉 늘어져 있습니다. 1개당 5만원이고 6명 정도면 평상에서 고기구어먹을 정도는 됩니다만, 기왕이면 4명이 적당하겠네요. 평상은 워낙 사람들이 많고 가까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물놀이 하는 계곡입니다. 얕은 곳도 있고 깊은 곳은 2미터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깊은 곳은 부환을 로프로 엮어놨으니 표시가 납니다. 잴 상단에 있는 호박소 폭포는 가보질 못했는데 간김에 거기도 사람들이 들어갔는지 확인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저기 보이는 곳이 다가 아니고 다른 줄기의 계곡도 있어서 생각보다 계곡이 상당히 깁니다. 다른 줄기의 계곡쪽에는 수심이 더 깊은지, 다이빙 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위험해 보입니다. 어쨋든 다음에 또 갈때는 좀 더 재미를 위해 수경을 꼭 챙기도록 해야겠습니다.

물은 맑고 깨끗하고 시원해서 지친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에도 너무나 좋았고요. 남녀노소가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마음에 드는 계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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