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다보니 청소할 시간도 많지 않고 그러다보니 가끔 청소하려고 보면 구석구석 먼지가 많아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로봇청소기를 들이고 부터는 청소시간이 반 이상 줄어버렸다. 일단 바닥에 먼지가 없으니 청소할 때 걸레로 닦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편한 청소가 어딨겠는가.
구석구석까지 알아서 다 청소해주니 주로 먼지가 많이 쌓이던 티비다이나 쇼파 밑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
나는 거의 매일 아침 출근전에 로봇청소기를 작동시켜놓고 나가는 편이다. 아래 사진은 이틀간 모인 먼지통의 내용물로, 어디서 이렇게 먼지가 많이 들어오나 신기하기도 하고 예전엔 내가 먼지더미 속에서 살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소음은 아무래도 진공청소기다보니 안날수가 없다. 티비를 보면서 청소기도 돌려본 결과, 티비를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지만 그래도 왱~ 거리면서 왔다갔다 거리는게 솔직히 속시끄러워 집중이 안됐다. 개인성향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외출할 때 켜놓고 나가는게 나을거 같다.
화장실 환기를 위해서 화장실문을 웬만하면 열어두는 편인데, (제품 설명에 의하면 단후이 s100에는 5cm ~ 7cm 추락방지 센서가 있다고 한다.) 단후이를 돌려보면 우리집 화장실 바닥이 5cm가 안되는지 화장실로 들어가(추락해) 물을 먹고있는 일이 있어서, 화장실 입구에 장애물을 꼭 두고 돌려주고 있다.
물걸레 기능은 안써봤다. 별로 믿음도 안가서.., 먼지통을 빼고 대신 물통을 결합하고는 그 바닥에 걸레를 붙여 물이 조금씩 나오면서 닦아주는 구조인데, 걸레를 교체하지 않고 온 방을 닦고 있다면 오염물질 옮김이지 무슨 닦기가 되겠나? 이건 다른 로봇청소기도 동일하지 싶다.
가끔씩 이 아이가 충전하러 가지 못하고 집 어딘가에서 멈춰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크게 신경안쓰고 한 며칠만 믿고 기다려주니 알아서 또 충전집으로 잘 찾아가주었다. 뭔가 새로운게 집 안에 들어오면 맵핑을 다시 한다고 헤매였던 모양이다.
총평하자면, 이래저래 이사하면서 구입한 제품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서, 다른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상대적 비교는 안되지만 로봇청소기라는게 쓸모가 있는가 하는 효용성 부분에서는 만점을 주고싶다.
단후이 s100에 아쉬운 점은 검은색의 인지능력이 다른 색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과, 어디를 어떻게 청소했는지 알 수 있도록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해서 청소기록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인데, 후속 모델에는 꼭 이 기능이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기능 때문에 가격대 비슷한 엘지 로보킹 r46과 한참 고민을 했더랬는데, 전자제품은 신형이 깡패라고 그냥 최신기종이면서 10만원 더 저렴한 이 제품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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