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곱창과 같은 부위를 좋아하는 1인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곱창이 먹고싶어졌으나 혼자 어디 들어가서 먹기가 눈치보여서 주변 식육점을 뒤지다가 마트에서 몇가지 아이템을 찾아내었습니다.
집에서 고기같은 기름기 많은 것들을 굽는 걸 극도로 싫어하지만, 에어프라이어를 집에 들인 덕에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시도 대상은 달구벌명가 '달구벌 소대창'이라는 아이입니다. '달구벌명가'가 제조사구요, 소대창 말고도 돼지막창, 소특양 등등 앞으로 더 시도해볼 세가지를 종류별로 사놨습니다. 마트에서 여러가지를 같이 구입하는 바람에 잘 기억이 안나지만 13,500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 보니 인터넷이 더 싸네요. 맛있으면 다음에는 인터넷 구매하는 걸로..
앞면입니다. 잡냄새를 잡았고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합니다.
앞면 아랫쪽, 중량은 400g이고 소대창이네요.
대창과 곱창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마다 이름이 다른경우도 있어서 전 그냥 생긴 모양보고 구별합니다.
뒷면입니다.
HACCP인증마크가 딱하니 있네요. 내장부위이니 만큼 아무래도 위생에 신경이 쓰였는데, 위생에는 믿음이 갑니다.
조리방법에 노릇해지면 잘라서 살짝 더 굽되, 너무 오래 굽지 마라고 적혀있습니다.
내용물 입니다. 왼쪽은 된장소스이고 오른쪽이 소대창인데, 사진을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부피감도 꽤 있습니다.
요즘 유용하게 쓰고 있는 저렴이 에어프라이어입니다.
180도에 15분으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안에 넣은 모습을 찍지 못했네요. 나름 양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약 7분이 지난 시점입니다. 기름기가 약간 빠진 상태인데요, 첨에는 대창들이 에어프라이어의 바닥을 다 덮어서 검은 부분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드러났네요.
잘 익으라고 알맞은 크기고 가위질을 해줬습니다.
응??
좀 더 담백하게 먹으려고 5분만 더 돌렸습니다.
13,500원 하는 소대창입니다. 썬더치킨에 크리스피 치킨이 10,900원이죠.
음... 높이 쌓은거 아닙니다.
대강 비교해봤습니다.
나름 와인까지 준비했었습니다.
20분을 돌렸는데도 기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저 부위야 원래 전부 지방인거 몰랐냐고 한다면, 제가 몰랐네요. 다 먹고 입 천장에 기름이 붙어서 휴지로 닦아내고 마무리 했습니다.
맛은 뭐 그리 나쁘지 않았고, 잡냄새는 확실히 잡았습니다.
드실분들은 저처럼 익혀놓고 가져와서 먹기 보다는 기름이 굳지 않도록 구우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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