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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

by 이나공간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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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토요일에 문항어촌체험마을에 방문하여 갯벌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갯벌체험에 앞서 알아야 될게, 갯벌 보인다고 그냥 막 들어가서 이것저것 잡으면 안됩니다. 갯벌을 포함하여 바다는 각 어촌마다 있는 어촌계의 재산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무나 들어가서 수렵체집행위를 못합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들은 어촌체험마을에 가서 비용을 지불하고 갯벌체험을 해야하는 것이죠.

체험을 할 때는 우선 아래의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예약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정일의 물때도 같이 봐주세요. 물때는 물이 빠지는 정도를 알 수 있어서 갯벌체험에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6~8물 정도가 가장 많이 빠지는 때니까 그 때가 가장 좋겠죠.

http://www.문항어촌체험마을.kr

 

문항어촌체험마을

 

www.xn--hz2b9zc4u0rb27lcpaf38btya.kr

사실 안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운영하시는 어촌계 입장에서는 인원수를 파악해서 준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원활한 체험을 위해 가급적이면 예약을 합시다.

 

요렇게 예약만 하고 입금은 안해도 됩니다.

 

▼ 체험비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듯이 갯벌체험 만원에, 장화대여료 2천원을 받습니다. 아래의 건물에 들어가면 체험비와 장화 대여료까지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체험하게될 갯벌입니다. 엄청 넓어서 사진에 다 담지 못했습니다.

 

 

 체험장의 오른편에 이렇게 쏙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도우미 어르신이 함께 나와서 된장을 풀어 잡는 법을 설명해 주시는데, 얘기 나눠보면 되게 친절하십니다. 

 

가느다란 작데기를 구멍에 쏙 넣어주면 쏙이 살살 밀어 올립니다.
드디어 저도 한마리 잡아 올렸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진에서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는데요.

쏙 사냥이 목적이시라면 아이들이 많이 있을 때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설명이 끝나고 도우미 어르신이 쏙 한마리 건져 올리면, 아이들이 구멍에 작대기를 마구 쑤셔대는 탓에 쏙이 다 도망가버립니다. 도우미 어르신의 맨탈 나가는 탄식을 잊을수가 없네요. ㅎㅎ

▼바지락 조개는 입장 전에 받은 호미로 땅을 파면 마구마구 나옵니다. 저는 쏙과 우럭조개를 잡으려 했는데 오늘을 실패했습니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구요. 현장에서 잡은 것들로 현장에서 바로 요리를 할 수 있을꺼라는 막연한 기대를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도 않을거 같습니다.) 주변에 다른 식당 같은 곳에서 그렇게 해 주는건 있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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