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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칼에 베었다/손이 칼에 배었다.
베개를 베다./배개를 배다.
‘배다’와 ‘베다’는 저도 항상 헷갈려서 쓸때마다 검색해보는데 잘 외워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배다’와 ‘베다’의 사전적 의미와 구별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사전적 의미> ○ 배다
○ 베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
‘배다’와 ‘베다’의 사전적 의미를 보니 잘리는 것, 쪼개는것 또는 물건위에 놓는 것(베개를 베다)은 ‘베다’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배다’를 쓴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예문을 몇 개 적으면서 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용법과 풀이>
○ 배다
- 회식으로 고깃집을 갔더니 고기냄새가 옷에 배었다.
- 군대에서 밥을 빨리먹다보니 전역해서도 밥을 빨리먹는 습관이 배었다.
- 오랜만에 등산을 가는 바람에 온 몸에 알이 배었다.
- 집에 애완용으로 기르던 코끼리가 새끼를 배었다.
○ 베다
- 빵가게에 있던 먹음직스러운 식빵을 돈도 내지 않고 몰래 베어먹다가 철창살이를 시작했다.
- 서류를 복사하다가 종이에 손을 베어 소름이 돋았다.
- 놀랍겠지만, 군대에서는 주로 삽으로 나무나 풀도 벤다.
-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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