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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생활

ant동글이 없어도 즈위프트는 타자

by 이나공간 201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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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로라를 구입할 때 고민했던 게 '내가 이 돈주고 살 가치가 있는가, 사더라도 제대로 사용을 할까?' 하는 의문이었다.

우선 스마트로라는 이미 구입했었고(https://gentlw.tistory.com/52)

이 비싼 스마트 로라를 사서 즈위프트 하려고 매달 또 15천원 넘는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는게 여간 돈 아깝게 생각드는게 아니어서 무료로 또 다른 뭔가 즐길거리가 없을까 하고 잔머리를 참 많이도 굴렸었다. 명색이 '스마트로라'인데 머리 좀 굴리면 뭐 좀 다른 스마트한게 있지 않을까.

해답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즈위프트 말고는 다른 루비라든지 하는 가상라이딩 프로그램은 구동못해본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즈위프트만 구동해본 소감은, 

즈위프트 가상라이딩 할 때와

그런거 없이 그냥 저항만 바꿔가며 발만 돌리는거랑은

재미면에서 천지차이다. 그래서 당연히 활용도 면에서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내가 태능인도 아니고.. 난 정신력이 약하니깐. ㅋ


즈위프트 구동법은 간단하다. 

일단 난 PC로 하는데, ant동글이 없어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이 동글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폰에 'zwift companion' 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구동시키고 폰에 와이파이를 켜서 집에 있는 공유기와 연결해두면 폰이 스마트로라의 블루투스 신호를 잡아서 컴퓨터로 전달해준다.(폰 충전선도 컴퓨터 usb와 연결해줘야 한다.)

이 때 컴퓨터도 같은 공유기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웬만하면 집에 다들 그렇게 쓰니깐 별 신경 안써도 된다.)

예전에 내가 검색하다가 어디서 누군가가 잘못 써놓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같은 공유기에 접속한다고 유선으로 멀쩡히 잘 쓰고 있는 컴퓨터 인터넷을 무선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


컴퓨터로 구동시킨 화면이다. 자동으로 센서들을 다 잡아버렸다. 케이던스 센서를 못잡을 때는 패달을 좀 돌리고 있으면 잡아준다.(나는 가민용 케이던스 센서를 쓰고 있다.)



이제 라이딩을 위한 코스를 선택하고 라이드 누르면 라이딩 시작.

첨 가입하면 7일을 주고 7일이 지나면 마지막 25키로 까지만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준다. 그것마저 다 타게 되면 이제 가입하라고 안내가 뜰것이다. 무시하고 그냥 플레이하면 라이딩 화면으로 진입은 하는데 패달질을 해도 신호를 받지 않아 전진이 안된다.



라이딩이 시작된 첫 화면이다. 패달질 하면 달리기 시작한다.


용암길을 보니 소시적에 디아블로 잡으러 가던 추억이 생각난다.


'zwift companion' 어플 구동화면인데, 폰에는 한글로 컴패니언 이라고 앱 아이콘이 되어 있을 것이다. 라이딩 중에 컴퓨터 조작이 어려우니 이 앱을 통해 지도도 보고, 친구도 찾고, 주변사람과 채팅도 하고, 하단의 아이콘으로 간단한 신호도 보낸다. 하단 표시 중에 유턴 표시가 있는데 손가락으로 누르고 1~2초 있으면 유턴을 시전하고, 라이딩 중 지도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어플 하단에 또 방향표시가 뜨게 되는데 가고싶은 방향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와후키커코어를 구입하기 전에 검색질에서 누군가가 하는 글에 의하면 안드로이드는 즈위프트가 베타라서 무료사용기간이 지나더라도 계속해서 사용 가능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그걸 기대했었건만, 실제로 해 보니 그렇지 않다. 가차없이 7일주고 보너스 25키로만 더 준다.

(좀 더 검색하다보니, 별도의 설치파일을 받아서 폰으로 넣고, 폰에서 수동설치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들어가서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설치파일을 받아서 수동설치 하려니 찜찜해서 안하기로 했다.)

그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다른 이메일로 다시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당연히 데이터는 초기화 되겠지만 즈위프트에서 친구만들고 이 안에서 생활할꺼 아니면 뭐 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라 생각한다. (운동결과는 설정만 해두면 스트라바에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나에게 즈위프트란 혹한기와 혹서기를 대체하기 위한 놀이터 개념이니깐.


스마트로라 구입 전 또 궁금했던게 ant동글 없이 즈위프트가 가능한가 였는데 위 언급한 것과 같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폰이 컴퓨터에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니 폰을 만지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 되겠다.

난 그냥 해외 직구로 12천원짜리 동글 하나 사서 컴퓨터 뒤에 남아도는 USB에다가 꽂아줬다.


스마트로라를 구입했다면 다리만 굴려서 자신의 정신력을 혹사시키지 말고 꼭 가상라이딩을 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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