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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생활

아직은 무료인 가상라이딩 프로그램 Road grand tours

by 이나공간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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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로드자전거 시즌오프 시기에는 스마트 로라( 또는 일반로라) 를 이용하여 소위 즈위프트로 대표되는 인도어 트레이닝을 위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이 유료이고, 특히나 많이들 이용하는 즈위프트 같은 경우는 (일부 무료로 이용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 달에 2만원 가까이 하는 정액을 이용해야만 한다. 즈위프트의 안전성이나 유저간 SNS기능, 기록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볼 때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나 처럼 친구는 오프라인에서나 만들고 싶고 기록은 스트라바가 해주니 실내에서 눈만 좀 지루하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 사람에게는 기왕이면 돈 안들이고 즐기고 싶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게 '로드그랜드투어(Road grand tours: https://www.roadgrandtours.com/)'라는 가상라이딩 사이트이다.


아직은 베타버전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가입하고 설치하여 이용해 볼 수 있다.

로드그랜드투어를 이용하려면 Ant+동글은 필수로 있어야 한다.

 

외국 사이트들은 가입이 너무나 간단해서 좋다. 크롬으로 접속하면 번역까지 해주니 천천히 따라만 가면 된다.

사이트 접속화면이다. 우측 하단에 무료등록을 누르고 메일주소로 가입을 진행한다. 메일 인증도 없고 간단히 끝난다. 아직 베타버전이라 그런지 나이를 입력할 때 달력에 날짜를 클릭해서 생년월일을 등록해야만 하는 모양인데, 이게 달 단위로만 넘어가서 한참 클릭하다가 그냥 2016년 아무 날의 신생아로 등록했다.  

 

로그인을 하고나면 내 시스템에 맞게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하고 설치해준다.

나는 윈도우10 이용자라 왼쪽 윈도우 그림을 클릭했다. 아이폰이나 맥은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아이패드에 작동하는지는 모르겠다.

안드로이드에는 작동이 안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고 아래 connect Strava도 꼭 눌러주자. 스트라바에 올라가지 않는 라이딩은 끔찍하다.

 

설치가 끝나고 바탕화면에 나가면 즈위프트처럼 바로가기가 생성되어 있다. 이제 바로가기를 클릭해서 프로그램 실행하고로 다시 로그인을 하면 맵 선택화면이 나타난다.

나의 와후키커코어에는 케이던스 센서가 없어서 좌측 하단처럼 케이던스는 인지를 못하고 파워와 트레이너만 인식하고 있다. Ant+로만 신호를 받고 블루투스는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민 케이던스 센서가 있지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맵을 선택한 후 실제 라이딩 화면이다. 라이더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사진과 같이 라이더들의 정보도 화면에 나오고 있다. 경사도 거리 등 라이딩 정보(우측 상단)와 라이더 정보(좌측 상단)도 화면에 보여주고 있다. 

 

카메라 각도도 1인칭, 3인칭 등 조정 가능하다.

 

라이딩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스트라바로 기록이 올라간다.

잠깐 사용해본 바로는, 무난한 그래픽에 라이딩 움직임도 자연스럽고 사운드도 나쁘지 않았다. 조용한 노면상태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구동과 UI도 직관적이라 접근하기가 쉽고 센서인식은 즈위프트보다 약간이나마 빠르다고 느껴진다. 혼자 음악이나 방송들으며 타기에는 무난한게 손색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뭔가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가 부족해 프로그램 안에서의 동기부여 효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이런 점은 가상라이딩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의 누적거리 적립을 위한 단순 서브용도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별 상관은 없는 요소이다.) 또한 오픈된 맵이 몇개 안되고 그나마도 그리 긴 코스가 없고, 전반적으로 모든게 약간씩은 엉성한게 아직은 베타버전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 

여러가지 맵의 상황 등 본격적인 라이딩 후기는 좀 더 타면서 살펴보아야겠지만, 아직은 무료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므로 한번쯤 경험해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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