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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태국여행] 아유타야 사원 투어(왓 야이 차이몽콜, 왓 프라람, 왓 마하탓)

by 이나공간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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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차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아유타야에 도착합니다.

예전 시암 왕국의 수도라고 하죠.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의 개성, 신라의 경주 쯤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유타야가 고대 수도이고 국교가 불교인 만큼 아유타야 사원

왓 야이 차이몽콜, 왓 프라람, 왓 마하탓

6월 말에 세 곳 투어를 다녀 왔는데요.

간단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왓 야이 차이몽콜

태국의 6월은 우기입니다. 

다행인지 비는 오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한 여름과 비교해보면, 태양은 더 뜨겁고 습도는 좀 더 낮습니다.

이러한 불볕더위 속에 먼저 도착한 곳은 왓 야이 차이몽콜 이라는 곳입니다. 

입구, 입장료 20바트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 온통 녹색이 많아서 눈이 시원합니다.

▼ 아래 사진이 메인 탑. 이제 계단을 타고 저 위로 올라가서 가운데 출입구 같은 곳으로 들어갈껍니다.

▼ 올라오기가 더워서 힘들었는데 안은 좀 시원한 편.

▼ 아래 집 같은 곳은 비구니가 사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제 내려와서

대웅전에 해당하는 건물로 가면  이 사원의 유명한 스님의 밀랍인형(?)이 있습니다. 

관람이 끝나고 나가다 보면 와상이 있습니다. 구경하시고. 

저는 덥다, 녹색이 많다. 말고는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


왓 프라람

다음 도착한 곳은 왓 프라람 입니다.(참고로 여기는 화장실이 없어요.)

왓 야이 차이몽콜은 지금도 운영중인 사찰이고 왓 프라람과 왓 마하탓은 유적지 입니다.

▼ 입구이 보이는 꽤나 잘 그린 미술품들

과거에는 이런 모습이었다 라고 모형으로 알려줍니다.

유적지에 들어가기 전 체크포인트 입니다.

  • 유적 위로 함부로 올라가면 안됩니다. 그냥 벽돌 쌓은 대나 담 같은 곳에도 올라가서는 안됩니다.
  • 복장은 핫팬츠나 탑브라 같은 소위 노출이 심한 복장은 안됩니다. 일반적인 반바지는 가능! 

입구에서 우산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그늘이 없기 때문에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입장

폐허가 된 유적지 모습입니다. 뭔가 역사의 흐름을 간직한 것 같은 이런 모습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저런 식의 돌담 위에는 올라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걸터 앉는건 괜찮대요.

가이드가 알려준 사진 포인트 입니다. 입구를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나옵니다. 

 

곳곳에 보이는 불상의 머리가 모조리 사라져 있습니다. 전쟁 때문이 아니고 도굴꾼들 짓이라고 합니다.

▼ 관람이 끝났으면 햇볕을 피해 얼른 나갑시다.

뜨겁고, 폐허 유적지 느낌을 살려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왓 마하탓

오늘의 마지막 사원투어 장소인 왓 마하탓에 왔습니다. 관광도 좋지만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왓 마하탓에는 입구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데요. 현금 5바트를 내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 역시나 입구에 예전 모습을 모형으로 전시해 놨습니다.

 

▼ 입장료는 50바트

▼ 역시나 사원 유적지에 입장할 때의 주의사항인데, 왓 프라람과 동일합니다. 

▼ 날씨가 더워서 개가 땅을 파고 더위를 식히고 있네요. 대체로 주인 없는 들개라고 하는데, 태국 곳곳에 보이는 이러한 개들은 밤이 되면 사람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내부가 왓 프라람보다 더 정갈하네요.

아래 사진이 이 사원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도굴꾼들이 불상 머리를 다 훔쳐갔지만 나무 뿌리 속에 있어서 (못찾아서 인지, 안빠져서 인지) 이 불상 머리는 훔쳐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뿌리 속에 갖힌 불상 머리가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 불상과 사진을 찍을 때는 사람이 불상보다 위에 있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불상 머리와 사진을 찍을 때는 무릎을 최소한 무릎을 꿇어서 불상과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다시 이동하면서 다른 곳을 구경해 봅니다.

역시 머리가 없어진 불상들

탑 꼭데기에 작은 나무가 자라는게 신기하네요.

기울어진 탑

 

6월 말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아유타야 사원 세 곳의 투어를 마쳤는데요.

불교나 사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아유타야 사원 투어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태국 여행을 3박 5일, 길면 4박 6일의 일정으로 올텐데, 짧은 여행 기간 중에 이렇게 하루를 들여서 아유타야에 사원을 관광하러 오기에는 (제가 사원 또는 불교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인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도시에 가도 사원은 다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유타야에서 꼭 사원을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왓 야이 차이몽콜은 빼구요, 왓 프라람이나 왓 마하탓 중에서 가시고,

한 군데만 가야한다면 왓 마하탓이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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