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열심히 자전거를 타보려고 하나하나 용품을 들이는 중인데요. 앞으로 있을 야간라이딩을 대비해서 야심차게 구입한 본트래거 이온프로 RT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자전거 전조등은 후미등과 함께 야간라이딩의 필수 아이템이죠. 그 동안은 문라이트560 모델을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문라이트560쯤이면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오래 사용해서 기분전환이 필요하기도 하고, 더 좋은거 써보고 싶기도 해서 전조등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본트래거 이온프로 RT를 구매하였습니다. 금액은 159,000원... 뭔 라이트가 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 ;;
구성품은 본체와 USB충전선(마이크로 5핀 타입, 예전 스마트폰과 같은 타입입니다.), 핸들바에 장착 가능한 마운트(보통은 거의 안쓰죠.), 간단 매뉴얼 요렇게가 끝입니다.
본체 무게는 147그램입니다. 전작보다 약간 더 무거워졌지만 사용시간은 늘어났지요. 문라이트560(114g)보다도 더 무겁습니다.
▼ 파워버튼이 녹색으로 켜져있을 때는 배터리가 25~100%, 빨간색이 켜져 있을 때는 5~25%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어느 분께서 충전중에는 라이트를 못켠다고 하시던데, 충전중에도 라이트가 켜집니다.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로 연결해두고 장거리 야간라이딩에 이용 가능합니다.)
런타임 : 1300누멘 1시간 30분 / 800누멘 3시간 / 400누멘 6시간 / 야간점멸 26시간 / 주간 점멸 22시간 의 사용
보통 800루멘이나 400루멘을 많이 사용하겠네요.
▼ 참고로 문라이트 560는 260루멘을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온프로 RT는 400루멘에서 최대 6시간 사용, 문라이트 560은 400루멘에서 최대 3시간 10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호인에 있어서 전조등의 간지는 듀얼마운트죠.
▼ 기본 구성품으로는 듀얼마운트에 설치할 수 없어서 어답터가 필요한데요. 조그마한 쪼가리(‘블랜더’라고 하더군요.)가 만오천원이나 합니다. 안그래도 라이트도 비싼데... 눈물이 납니다.
▼ 기존에 쓰던 이노벨로 마운트에 유니버셜 홀더를 장착하고 아까 산 만오천원짜리 쪼가리를 끼고 이온프로RT를 꽂아주면 완성!
그런데 저렇게 해서 이온프로 RT를 장착하니, 핸들바 회전할 때 변속기 선과 간섭이 생겨서 다른걸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그리하여 교체한 것이 바로 요겁니다.
혀를 쑥 내밀고 있어서 뭔가 좀 이상해 보입니다.
▼ 장착 후 여러각도 모습
라이트만 장착하면 뭔가 쑥 나와있어서 어색해 보이는데 속도계와 같이 장착해보면 그리 어색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자꾸 목을 숙이네요. 아무리 세게 쪼아도 진동을 주면 점점 전조등 각이 아래로 내려가는데요.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해결책이 유니버셜 홀더가 블랜더와 결합되는 부번에 전기테이프를 한번 두르고 블랜더를 설치해주면 목에 힘이 들어가 뻣뻣해지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기존에 쓰던 문라이트560과 밝기 비교를 해볼텐데요.
※ 카메라의 자동 모드는 빛의 밝기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해버리기 때문에 수동모드로 셔터스피드와 ISO를 고정하고 찍었습니다. 그래서 라이트 사진이 되게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어둡지 않습니다.
▼ 아래는 본트래거 이온 프로 RT와 문라이트 560과의 밝기 비교 사진입니다. 밝기는 동일한 밝기인 400루멘입니다.
라이트 특징을 보면 문라이트560은 가운데를 집중적으로 밝히는데 비해서 이온프로 RT는 주변까지 골고루 밝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람 눈이 암순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운데를 집중적으로 비추게 되면 주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주행시에는 본트레거 이온 프로RT의 시야가 상대적으로 더 넓어지게 됩니다.
▼ 아래는 본트래거 이온 프로 RT의 루멘별 밝기 입니다.
가민 사용자라면 가민으로도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본 사람의 말로는 번거로워서 딱히 필요없다고 하네요.
형편이 된다면 전조등 끝판왕으로 안전한 야간라이딩을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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