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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왓프라깨오와 왓포 사원 관광후기

by 이나공간 201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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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일정을 마치고 방콕으로 이동한 첫 일정이 방콕의 유명사원인 왓 프라깨오, 왓포 사원을 둘러보기 였습니다.

파타야에서 방콕 이동은 1,600밧이 들었습니다. 방콕 택시랑 흥정해서 왔구요. 흥정 잘 하면 1,500밧도 가능할 거 같은게, 방콕 택시는 기본적으로 파타야에서 손님을 태우고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빈 택시로 가느니 그냥 흥정 잘 하면 더 싸게 가능할 것 같네요.

장장 한시간 반을 달려 방콕의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 하고 바로 나갔습니다.

왓프라깨오는 오후 3시 반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므로 왓프라깨오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교통수단은 MTR을 타고 수상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겠으나, 우리는 사람도 네명인데다 시간이 쫒기고 있어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콕 택시는 파타야 택시보다 쌉니다.) 택시랑 흥정을 괜히 했는게, 금액은 기억 안나지만 우리가 너무 많은 금액으로 흥정을 해버리는 바람에 미터기 켜고 달리던 택시기사님이 나중에 미터기를 수건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거의 1.5배 가까운 금액으로 호구잡히고 하차한 곳이 뭔가 애매한 곳으로 내려주더라구요. 10분쯤 걸어서야 왓 프라깨오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택시기사가 뭔가 짜고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려준 곳이 툭툭인지 썽태운지 기사들이 몇명 있는 곳이었어요. 거기 기사들이 현재 시간땜에 입장이 안된다고 자기 따라오면 입장하게 해주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절대 따라가지 말고 무시하고 그냥 뚜벅뚜벅 갑시다.

매표소로 가면 1인당 500밧을 내고 입장하게 되는데요.(긴바지 입는거 잊지 마시고..) 태국의 입장료는 참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택구에 왔으니 성지순례 해야겠죠. 그렇게 입장합니다.

이제부터는 태국의 사원인지 탑인지의 화려한 모습이 뜨거운 태양과 함께 펼쳐집니다.(사실 저 때는 흐렸지요.) 팜플렛이 있으니 가지고 다니면서 구경하시면 되는데, 저는 팜플렛 지도를 보면서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냥 눈에 담읍시다.

사진에서 많이 보이듯이 주로 금색이 많은데요. 진짜 금일지.... 진짜는 아니겠죠. 외부 마감에 타일이 많이 보이네요. 근현대에 만든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에 만들었다면 와... 할텐데,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 딱히 감탄은 나오지 않는.. 

계속 보다보면 뭔가 지칩니다. 여백이 없고 화려함만 있는 모습, 그래서 좀 답답한 느낌. 근데 이게 실제 생활한 곳인지, 아니면 이것저것을 한곳에 모아 둔 것인지.... 공부를 좀 하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암튼 제 스타일의 사원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앙코르와트나 불국사 취향.

안에서는 사진찍으면 안됩니다

 

관람을 끝내고 다음은 왓포사원으로 이동합니다. 보통 왓프라깨오와 왓포를 같이 보니깐 복장은 왓프라깨오에 맞춰져 있어서 왓포의 복장까지는 신경안써도 될 듯합니다. 핫팬츠나 나시는 안된다는 거 정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왓프라깨오에서 왓포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뭐 타고가기도 애매하고.. 날씨만 덥지 않다면 걸어가면 될 거리입니다. 지도로 보더라도 바로 옆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왓프라깨오에서 왓포로 가는 길 맞은편의 국방부 건물
왓프라깨오에서 왓포로 가는 길
왓프라깨오에서 왓포로 가는 길

역시 이 곳도 입장료가 있으니 200밧입니다. 매표소 가기 직전에 개구멍이라고 해야하나(그냥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열린 문이 있고 거기 사람이 한명 지키고 있는데요. 저희가 두리번 거리면서 가다가 자연스럽게 그 개구멍으로 입장하려고 하는데, 또 자연스럽게 지키던 사람이 어딘가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입장하고 보니 매표소는 좀 더 멀리 있고 저희는 이미 입장한 상태였습니다.

건축양식은 왓프라깨오와 비슷한데 갠적으로 여기가 더 좋았습니다. 좀 더 덜 복잡해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네요.

왓 프라깨오와 왓포는 나란히 붙어 있으니 두군데 다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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