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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해외여행

태국 파타야 하루관광 자유여행(2):69쇼와 워킹스트리트

by 이나공간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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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 [일상/해외여행] - 태국 파타야 하루관광 자유여행(1):농눅빌리지와 플로팅 마켓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숙소로 이동합니다. 

썽태우를 타보려고 흥정 시도했는데 너무 비싸게 불러서 포기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네명에 400밧 불렀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냥 에어컨 잘 나오고 더 싼 그랩 불러서 360밧에 하드락 호텔로 갔습니다.

식당 앞에 대기중인 썽태우

그랩택시로 이동하면서 기사분과 '다음 날 우리가 방콕을 갈 예정이니 예약하겠다'고 하니 그러자고 합니다. 금액은 1,500밧으로 흥정하였고, 명함을 주시더니 아침에 출발하기 20분 전에 전화 하라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기사님이 먼저 문자가 옵니다. 시간은 현재 제가 우리나라라서 수정이 되었는데, 11시11분이 아니고 9시 11분입니다. 

약속을 했더라도 너무 믿지 마세요. 호텔에서 이 기사분 기다린다고 30분을 지체했네요. 나중에 전화와서는 자기 못간답니다. 하아...


파타야 오후2시 쯤인데도 차가 밀려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썽태우 탔으면 더워서 어쩔 뻔... 

택시 안에서 파타야 낮 거리를 둘러봅니다.

어마어마한 전신주가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이걸 보고 지중화 사업을 생각해 본다죠. 더운지방에 전신주가 네모모양인 이유는 뱀이 타고 올라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어디서 들언거 같아요. 

호텔에서 수영을 한 후 저녁 쯤에 69쇼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어딘가 블로그에서 69쇼는 현장에서 매표를 하면 1,500밧이라는데 진짠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현지 여행사 같은거로 예약을하면 500밧이래요. 카톡으로 친추하고 톡으로 이야기를 해보니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현지 여행사인거 같아요. 계좌로 입금해주면 바우처를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그 카톡을 69쇼 매표소에 보여주면 발권이 되고 입장합니다. 사진을 못찍게 해서 전화기는 매표소에서 맡기라고 할껍니다.

다들 트렌스젠더인거 같구요. 위 아래 다 노출이구요. 잴 앞줄은 가슴을 만지게 해줍니다. 가급적이면 맨 앞줄에 앉는게 쇼를 가장 제대로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 형님들이라서 그런지 딱히 야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쇼에 남자도 나오는데 뭘 넣은건지 약을 먹은건지 발기상태구요. 크긴 큰데 정말 어마어마하다거나 그렇진 않고 목욕탕 가서 뒷짐 좀 지고 다니겠거니 싶었습니다.

쇼의 퀄리티는 참 조잡하고 딱히 볼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이해서 보긴 보는데 2만원이라.... 음.. 

나중에 알게된 건데, 제가 본게 69쇼 짝퉁일수도 있겠더라구요. 뭔가 다른 블로그에서 알아본 것과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호텔 픽업도 안된다고 하고, 무대도 좀 다른거 같고... 이미 끝난 마당에 자세히 알아보면 뭐하나 싶어서 깊이 보진 않았는데, 69쇼 보실 분은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본 장소는 여깁니다. https://goo.gl/maps/kTabsZtBRKvXPaVz7

혹시 여기를 알아보고 있으시다면 저랑 같은 곳에 가시는 겁니다. 여기 말고 다른 곳도 있는 것 같아요. 부디 잘 알아보시고 가시길.

우리의 오늘 마지막 일정은 워킹스트리트 입니다. 마침 저녁이 되니 비가 왔는데요. 물이 잘 안빠져서 거리가 물바다 입니다.

쇼 보러 오라고 호객행위 엄청 하고 있구요. 가다보니 한 가게 앞에서는 러시아 미녀분들도 나와서 호객행위 하고 있었는데 외모가 정말 ㅎㄷㄷ 합니다. 그 앞을 지나만 가는데도 기가 다 빨려나가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무서워서 거리 구경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기 길거리를 지나가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저 어릴때 연애인 사진 코팅하듯 이쁘게 코팅한 메뉴판(?)을 들이밀면서 흥정을 해댑니다. 한명당 500밧이고 맥주 한병 주겠다라고 합니다. 관심없다고 괜찮다고 하고 계속 지나가니 나중에는 한명당 200밧까지 떨어지더라구요. 가실 분들은 흥정 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파타야의 하루일정을 마쳤는데요.

파타야를 관광으로 갈 생각이면 안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타야는 그냥 휴양이구요. 휴양만 하기 심심하니 갈 데를 만들어 낸 것이 농눅빌리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과일말고는 다 비싼 물가,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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