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해외여행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파타야 이동, 숙소 앞 과일가게

by 이나공간 2019. 6. 24.
반응형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네요.

남들보다 조금 더 싸게, 덜 복잡하게 다니는게 좋아서 올해도 이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항상 여행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기 보다는 엉성하게 잡아서 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편임을 감안해 주세요.

1년에 한 번은 해외를 가기로 다짐한 저의 올해 목적지는 태국입니다. 태국 중에서도 첫번째 목적지는 파타야 인데요. 이제부터는 여행의 정보라기보다는 저의 경험담입니다. 해외여행이 서툰 분이나 태국이 처음이신 분에게는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파타야에 가기 위해서는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 내려서 다시 파타야까지 버스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사실 호텔에서 픽업하는 것도 있고, 현지여행사 1일투어 상품처럼 픽업만 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방법은 잘 찾아봐야 합니다.)

보통 저처럼 저렴한 것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비행기가 방콕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이라서 버스는 이용이 힘들 것 같네요.(참고로 버스는 아침 7시 쯤부터 시작한다고 어디서 본 것 같고 밤에는 10시까지만 운행하며 한시간 간격입니다. 버스비는 저렴한데 얼만지 확인 못했네요. 그런데 표 구하기가 어려워서 다음다음 차 정도의 표를 사야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택시를 타야 하는데, 택시도 일반 택시와 그랩택시 두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랩은 태국가시면 필수로 깔아주세요. 안드로이드 기준 플레이스토어에서 ‘그랩’치면 나오는데, 우리나라 있을 때 가입해 두시기 바랍니다. 태국에서 가입하려면 폰 번호 인증에서 어떻게 진행할 줄 몰라 막힐 수도 있습니다. 저는 미리 국내에서 깔아둔 상태라 현지 유심으로 바꾼 상태일 경우(번호가 현지번호로 바뀜)에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요. 바뀐 제 번호도 뭔지 확인하는 방법을 몰랐어요.;;

그랩은 상당히 직관적이라서 한번만 해 보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위치는 폰이 알아서 잡고, 목적지를 입력해주면 알아서 차가 배차되면서 곧 문자가 날라오고 차도 날라옵니다.

 

저는 공항에 대기중인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남들 나가는대로 우르르 따라 나가면 우리나라처럼 택시가 쭉 서있고요. 특이한 점은 번호표를 뽑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말 걸면 저~기를 가르키면서 번호표 뽑으라고 하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택시기사랑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그냥 2,000밧 부르는데요. 자기들도 우리가 흥정할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르는대로 주지 말고 밤이니만큼 ‘No, 1,500!’을 꼭 날려주세요. 태국 택시랑 얘기할 때는 ’How much~~~, No~~’.이 대화콤보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저희는 1,600밧에 합의하고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가도 기사님은 기분 좋게 가십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파타야의 하드락 호텔까지의 소요시간은 거의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입니다. 호텔 들어갈 때 위병소 같은 곳에 차단기가 있고 무슨 탐지기 같은걸로 택시 바닥을 탐지하고 들어갔습니다. 폭탄 탐지하는 것인 듯.

우리의 도착시간이 새벽 한시가 좀 안된 시간쯤이었는데, 체크인만 하고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위해 밖으로 나가 봤습니다.

하드락호텔 정문 차단기 맞은편에는 세븐일레븐(https://goo.gl/maps/X5ju6soxNjDcVjrv9)이 있고요. 물건 한 개만 더 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분이 계산대 캐셔를 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시고요.

호텔 정문을 나와서 만나는 도로는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일방통행입니다. 과일가게는 오른쪽으로 좀 걸어가도 나오고 왼쪽으로 좀 걸어가도 나옵니다만 두군데 다 사먹어 본 바로는 오른쪽으로 걸어가서 나오는 가게(조금 더 멉니다)를 추천(https://goo.gl/maps/WNoSg9n517i9rzSf9)합니다. 신선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왼쪽에 거므스름한게 망고스틴입니다.
태국의 중산층 이상만 먹는다는 두리안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 못먹어보던 열대과일을 후회없이 먹어보리라 다짐하고 찾아간 과일가게 입니다.

망고는 먹을 수 있게 껍질을 까서 손질해줍니다. 망고스틴이라는 국내 뷔페에서는 손도 안대던 과일이 너무나 맛있어서 새로운 발견이었구요. 역시나 두리안은 맛있습니다. 저렇게 해체한 것도 호텔에 못가져 가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져가서 먹었거든요.

두리안은 태국의 중산층 이상 되어야 먹을 수 있다는데 역시나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표는 바트구요. 계산하기 편하게 곱하기 40 해주면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됩니다. 양은 대략 큼직한 바나나 한개를 8천원 주고 사먹는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파타야 두리안이 방콕이나 치앙마이보다는 좀 싼편인 듯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