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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후기

소파 뒤 한뼘탁자로 공간활용

by 이나공간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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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좁은 관계로 평소 소파 주변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어 보기에도 안좋고 그렇다고 멀리 치우자니 자주 쓰는 물건이라 마땅히 둘 곳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협탁 위에 짐이 있어 활용하기도 힘들어 여러모로 소파 주변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뭔가 소파 뒤의 공간을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책장을 놓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수납장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인터넷 쇼핑에는 역시 없는게 없네요. 두가지 상품이 다 판매되고 있습니다.

좁은 집만큼 거실 역시 좁아 큰 책장 보다는 좁아도 실용적인 소파 뒤 한뼘 테이블을 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라디에타파인이라는 원목소재(소나무, 사이트 설명에 의함)의 반 기성품 조립식 제품인데요. 원목이긴 한데 나무가 밀도가 낮은지 좀 약하고 가볍습니다. 길이 약 2.8m, 13cm에 총 12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2.8미터 길이를 주문하면 1미터 + 1미터 + 0.8미터 이런식으로 잘라서 오구요. 양쪽 끝과 1미터 마다 다리를 주니까 총 네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턱이3cm정도 있는걸로 주문을 했고(턱이 없는걸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폭은 15센티가 기본인데 소파와 벽 사이가 너무 벌어지는 것도 원하지 않아서 13센티로 조정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치수대로 제작하여 배송함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배송되어 왔는데요. 옮긴다고 들어보면 원목이라고 무거울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조립을 위해 배치를 미리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립을 어찌하나 당황스러울수 있으나, 이런식으로 미리 배치해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으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겠습니다. 전동드릴이 있다면 조립은 5분도 안걸립니다. 나무 밀도가 낮아서 나사못이 줄줄 들어가더라구요.(그만큼 내구성은 떨어진다는 뜻이겠죠?)

가운데에는 전선을 빼기 위한 전선구멍을 추가금을 내고 주문했습니다. USB멀티탭을 설치할수도 있으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관계로 포기했네요.

턱이 있는 제품을 주문했더니 턱의 두께가 있어서 물건을 수납하는 곳은 많이 좁습니다만, 저한테는 적당한 공간입니다.

쉬운 조립을 끝내고 부러질까 조심스럽게 소파 뒤로 옮겨 봤습니다.

요렇게 정리가 되었는데요. 콘센트가 있던 부분은 저렴한 가림막을 사서 가려줬습니다. 너저분한 것들이 싹 사라지면서 한결 깔끔해졌네요. 더불어 협탁 활용성도 높아졌습니다.

저처럼 좁은 거실을 정리하거나 공간활용을 높이고자 고민이시다면 소파 뒤 한뼘탁자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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