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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와 후기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MFB-E3100 3년 사용기

by 이나공간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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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치 출처 - 모비프렌 홈페이지>

3년전 쯤 전에 로드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았었는데요. 유선은 불편하니까 패스, 가볍고 간편하고 소리 좋은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절 한창 떠오르던 제조사가 모비프렌. 국내 업체에서 제조하고 있고 사용 후기도 나쁘지 않아 그 중에서도 가성비 좋아보이는 MFB-E3100를 구입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용도는 운동(자전거)할 때 사용하구요, 평지나 도로에서는 위험해서 쓰지 못하고 한적한 구도로에서 업힐로 운동할 때 대부분 사용해왔습니다.

최근에 같은 패턴으로 운동 중에 한쪽에서 잡음이 심하게 들리는 현상이 생겨서 이제는 보낼때가 된 거 같아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지금은 모비프렌 홈페이지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데요.

우선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징은 이어폰 하우징 양쪽 끝이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붙이고 목에 걸면 목걸이처럼 됩니다. 

잡설이 깁니다.

출시도 오래 되었고 음질 전문가도 아니라서 간단하게나마 느낀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장점

  • 블루투스인데도 생각보다 음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차에서 aux단자로 음악 듣다가 블루투스로 바꿔서 들을 경우, 어느정도 음질 차이는 느낄 수 있는 귀를 가졌습니다.)
  • 이어폰을 한번 스마트폰과 연결해두면 다음부터는 이어폰을 키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바로 연결해버립니다. 연결속도도 매우 훌륭합니다.
  • 충전단자가 마이크로5핀이라 충전이 번거롭지 않고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 모비프렌 회사의 AS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충전단자가 고장나서 무료택배로 신속하고 친절하게 수리받았습니다.
  • 모비프렌의 저가형 이어폰이지만 기본 기능은 잘 갖추고 있습니다.
  •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부담없이 착용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 모비프렌 다른 제품에도 있는 기능 같은데, 카톡이나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중요한 내용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단점

  • 착용해보면 뭔가 없어보입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어폰 선이 뭔가 정리안된 머리끈 널부러진 느낌이랄까..
  • 와이어로 연결된 디자인이라 코드리스가 대세인 요즘에는 한 세대 이전의 느낌이 납니다. 굳이 '이거 쓸 바에는 코드리스 사지' 라는 기분?
  • 귀의 착용감이 썩 좋지 않습니다. 착 껴진다는 느낌이 아니고 뭔가 쑤셔 넣었다는 표현이 맞을거 같습니다.
  •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같은 제품 두개를 사서 썼는데, 첨에는 충전단자가 얼마 안가서 고장났고, 그 담에는 리모컨과 연결부분의 겉선이 쓸수록 갈라지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강력본드 한방울로 해결..), 지금도 충전단자가 약간 이상이 있는 듯....
  • 가운데 집게 정도가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리모컨이 오른쪽에만 있다 보니 운동하는 중에 리모컨이 있는 오른쪽으로 쏠립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결국 왼쪽 이어폰이 빠져 버립니다. 

 

결론

 

저 정도 가격대에 블루투스이면서 나쁘지 않은 음질을 자랑합니다. 저는 오래 쓰다보니 지겨워서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려고 하지만, 두번을 사서 썼을 정도로 괜찮았던 제품이었습니다. 대신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고, 특히 충전단자가 많이 취약합니다. 방수는 되지 않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오르막 자전거 운동을 해도 별 이상이 없는 걸 보면 방수의 필요성은 그리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꽤나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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