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팁

가스보일러 난방모드, 온수모드 사용 팁

by 이나공간 2019. 3. 14.
반응형

이사한 집에 욕실 온수가 잘 안나와서 보일러를 교체한 지가 언 넉달이 되어갑니다.

보일러 수명은 통상적으로 7년에서 10년을 보고 있는데요. 저의 집에 교체 전 사용하던 보일러는 12년이 되었더랬습니다. 소액을 들여 부품교체 등의 수리를 해도 별 도움이 안된다는게 보일러 기사님과 여기저기서 말하는 사람들의 정론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린나이 가스보일러로, 그 중에서도 고급형 R331 모델로 선택하여 교체하였고, 보일러를 교체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어 이렇게 공유해 봅니다.

 

 

우선, TV에 한창 광고하는 콘덴싱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콘덴싱은 큰 평수여야 그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여 콘덴싱이 아닌 모델로 선택했고, 보일러 기사님이 보급형 하면 된다고 했는데 가격이 별 차이 없고해서 그래도 좀 더 성능이 좋은 고급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글은 보일러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므로 이 정도 언급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보일러 난방에는 두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실내온도모드와 온돌모드인데요. 보일러마다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의미는 다들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고 혼용해서 쓰곤 했는데, 두 모드의 쓰임이 다르다는걸 이번에 보일러 바꾸면서야 깨달았습니다.

  • 실내모드는 실내가 단열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모드입니다. 우풍이 없고 단열이 잘 되는, 비교적 최근에 지은 아파트 같은 곳에서 적당합니다. 컨트롤러가 온도센서이므로 컨트롤러 위치를 실내 생활공간과 비슷한 환경에 두어야 합니다. 보기 싫다고 창가나 베란다 같은 곳에 설치하면 실제 실내온도보다 낮은 온도로 실내온도를 인식하게 되므로(왜냐하면 창가나 베란다가 안방이나 거실 가운데 보다 더 추울테니까요.) 목표로 하는 설정온도보다 실내온도가 더 높아져 버리거나 심한 경우는 보일러가 계속해서 돌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 온돌모드는 단열이 잘 안되거나 우풍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 적당합니다. 주로 낡은 주택같은 곳이 해당될 텐데요. 이러한 곳에서 실내온도로 해두면 가스비 폭탄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공기가 계속해서 밖으로 나가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온수모드에서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온수모드는 빨리 데워지고 뜨겁게 쓴다고 고온으로 올려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고요. 그러나 이러한 방법도 가스만 낭비한 꼴입니다.

효율적으로 온수모드를 쓰는 방법은 온수모드에서 온수를 낮게 맞추고(저의 경우는 40~42) 샤워할 때는 수도꼭지를 온수로만 틀어서 쓰는게 가장 가스를 적게 쓰면서 효율적입니다.

보일러 온수모드의 온도설정 범위를 40도에서 60도 사이라고 한다면, 온수 고온인 60도로 맞춰놓고 사용할 경우를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보일러는 온수를 60도로 맞추려고 40도로 설정했을 때 보다 더 많은 가스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스를 더 소모하여 온수가 나오는데, 정작 샤워할 때는 뜨거우니 찬물과 혼용하여 온도를 다시 떨어뜨려서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물온도 20도를 더 올리기 위해 필요한 가스를 버린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사온 집에 수압이 약하여 오래된 집이라 어쩔 수 없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보일러를 교체하고는 수압이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수압이 약하다면 보일러 교체도 답일 수도 있겠다는 결론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가능한

아래 하트♥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