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에 어찌저찌하여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무료와이파이가 먹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모님 댁이 참 애매한게, 인터넷을 별도로 넣자니 돈이 많이 드는데 별로 사용을 안하니 돈이 아깝고, 없이 있자니 컴퓨터의 큰 화면으로 가끔 고스톱 치시는 것도 못하실 것 같고.... 테더링도 할 줄 모르실 뿐더러 쓰기도 번거롭고 요금제도 데이터도 무제한이 아닌지라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에그를 들여볼까 알아보던 중, 라우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우터를 이용하려면 개통된 유심이 있어야 하는데요, SKT에서는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을 2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떠올랐지요. 이미 제 차에 내비게이션용으로 데이터함께쓰기 유심을 이용하고 있으니 유심 1개가 남은 상태입니다.
이제 유심부터 개통해야합니다. 책상 서랍에 잠자고 있는 팬텍 폰이 쓰이는 날이네요.
2019/03/06 - [정보&팁] - 집에서 SKT데이터 함께쓰기 유심 개통하기(내용 추가)
내용추가한 것과 같이 요금제 선택하기에 가면 베이직 요금제가 안나옵니다.
아무 요금제나 선택해서 우선 개통부터 하구요.
개통 하루만에 개통문자가 날라옵니다. 그럼 1599-0224로 전화해서 개통된 유심번호부터 우선 알아보았고요. 그러고 요금제도 바로 베이직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바로 바꿔줬습니다.
이제 유심은 해결했고.
라우터를 사야지요.
저는 G9를 이용해서 화웨이 4g 라우터를 선택했습니다. 배터리가 있어서 이동식으로도 쓸 수 있고한데, 그냥 특별한 이유없이 4만원 정도 들이면 되겠다 싶어서 골라봤습니다.
주말을 포함하여 약 13일만에 배송된 라우터입니다.
첨 개봉했을 때 누가 반품한 걸 준건지 배터리가 비닐이랑 배터리랑 따로 있네요. 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유심을 아직 다운로드하지 않아서 갤럭시 s7을 이용해서 유심 다운로드를 해주고 유심을 라우터에 결합하려고 보니 유심 크기가 안맞네요. 나노유심이라 넘 작습니다. 유심크기는 딱히 걱정안해도 되는게 유심이 크면 자르면 되구요. 유심이 작으면 그냥 껴 넣고 고정하면 됩니다.
왼쪽에 스티커로 막아둔 부분이 유심슬롯인데 대충 넣고는 위에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저렇게 해도 작동 잘 합니다.
라우터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설치하네요. 딱히 필요는 없는데 뭐 설치하게 냅뒀습니다.
상태에는 와이파이 모드와 동글모드가 있습니다. 와이파이모드는 그냥 말 그대로 와이파이 공유기가 되는 것이구요. 동글모드는 스마트폰 테더링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세팅은 안건드렸습니다. 다른거 안건드려도 다 작동하니까 모르는건 안건드리는게 낫겠죠. ㅎㅎ
작동 잘 되고 있네요.
이렇게 해서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으로 부모님 댁을 와이파이 존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보&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 BMW 530i(G30) 일부 옵션 정리 (6) | 2019.09.15 |
---|---|
애드핏 광고 가운데 정렬하기 (4) | 2019.07.21 |
내 땅의 도시계획과 고시문 확인하는 법 (4) | 2019.04.25 |
가스보일러 난방모드, 온수모드 사용 팁 (0) | 2019.03.14 |
집에서 SKT데이터 함께쓰기 유심 개통하기(내용 추가) (29) | 2019.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