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생활

자전거 안장 사용기(에스웍스 파워, 에스웍스 로민 미러, 본트래거 rsl)

by 이나공간 2024. 2. 20.
반응형

안장은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달라서 추천하는게 아닌데, 그래도 추천하려고 글을 써 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답 안나오는게 피팅도 있지만

남들이 많이 쓴다고, 비싸다고 좋은것도 아닌 답 안나오는 안장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 입니다.


본트래거 패러다임 RL

로드에 처음 입문했을 때 달려있던 안장이 피직의 그냥 평평한 안장이었는데 회음부의 묵직한 통증과 피가 안통하는 저림으로 교체한 안장이 본트래거 패러다임 rl 입니다.

패러다임 최상급인 rxl도 사용해 보았는데 (저한테는)둘 중에서는 rl이 나았습니다. 더 비싸다고 동일라인에 더 상급이라고 해서 더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요즘은 사라졌지만, 장거리를 타면 양쪽 엉덩이에 혹이 생기는 고통 때문에 방출.

 

에스웍스 파워 안장

본트래거 패러다임 RL을 방출하면서 들인 안장입니다.

단거리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안겨주었습니다만, 포지셔닝의 한계 때문에 장거리에서는 결국 안장통을 유발했습니다.

300KM의 장거리 라이딩 때도 사용했었는데 150km가 넘어가면 (고정되어 있는 엉덩이 위치 때문에) 결국 통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양쪽 엉덩이에 혹도 간혹 발생했구요. 다만 회음부에 느껴지는 묵직한 통증은 없어서 나름대로 만족했던 안장이었네요.

제원 143mm, 159g

 

에스웍스 로민 미러

3D안장이 그렇게 편하다고들 하길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구매해서 착용해 봅니다.

좀 더 다양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고 300km를 가도 엉덩이에 혹이 나지 않는 안장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143mm의 무게는 192g
아래는 에스웍스 파워안장

안장을 바꾸면 육각렌치를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각도 조절을 하며 탑니다.

약 두 달을 운용해 봤는데 결론은 방출입니다.

저한테는 장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단 몇몇 분들이 겪는 빕이 해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만,

딱히 편하지도 않고 회음부에 묵직한 통증도 꾸준히 안겨주어서

비싸고 무겁고 불편한 안장이었습니다..

 

본트래거 RSL 안장

본트래거의 최상급 안장입니다.

약 6개월 정도를 사용중인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에스웍스 파워안장과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단거리에서는 에스웍스 파워 안장이 좀 더 나았고

장거리에서는 본트래거 rsl 안장이 월등히 나았습니다.(서울~부산 448km 당일치기를 했을 때도 별다른 안장통을 못느꼈네요) 

포지션의 다양성은 파워안장보다 본트래거 Rsl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파워안장의 고질적인 통증인 안장이 넓어지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써본 사람은 아는) 그 통증도 있긴한데 피팅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생기지 않기도 했습니다. 

제원 상 145mm 145g

 


결론적으로 본트래거 RSL 안장을 추천하고 싶지만, 안장은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라 무조건 추천할 수는 없겠습니다.

안장을 바꾸면 딱 설치 끝 그러지 마시고

육각렌치를 가지고 다니며 계속 조금씩 조정해 가면서 최소 한 달은 꾸준히 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러다 보면 안맞던 안장이 갑자기 확 맞아 들어오기도 하니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