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국내여행

동강 자전거 여행(정선-영월-단양)

by 이나공간 2023. 6. 15.
반응형

6월의 첫 주말,

강원도 동강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부지방에 사는 저에게 강원도는 산이 많은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인데요, 한 번도 여행으로 실망시킨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떠난 강원도 동강은 자전거 뿐 아니라 드라이브 하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서, 알프스의 축소판 같은 초록이 펼쳐진 산속 마을은 약간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여행왔다는걸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여행은 1박 2일로 잡았구요. 

강원도 정산 임계면에서 출발하여, 영월을 지나 충북 단양에서 마무리 하는 코스입니다.

 

강원도 정선까지는 자차로 이동해서 차량만 단양으로 먼저 보냈는데요.

구글링으로 '정선 탁송'을 검색하면 탁송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여럿 나옵니다.(특정업체를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고 금액을 제시하면 나중에 기사님이 연락을 주시는 방식이었어요. 처음에는 9만원에서 만원씩 올리다가 11만원으로 최종 결정되었는데, 이미 결정이 되고 나서 나중에는 9만원도 연락이 오기도 했으니 좀 여유있게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발준비를 하고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임계면사무소에서 출발준비

▼ 자전거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설렙니다. 

계곡에 바위가 신기하게 생겨서 한번 찍어봤어요.

강원도의 녹색 산과 산 사이를 통과하는 길은 남쪽의 바닷가를 지나가는 길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26km 지점,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달려서 정선군 여량면에 있는 아우라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카페에 보면 수리취떡이라고 파는데요. 맛있습니다. 한번 드셔보시길. 

'어름치 플레이스' : 떡만들기 체험하는 곳으로 추정(안들어가봐서 확실치는 않음)

 

다음 목적지는 나전역카페인데요.

수리취떡을 먹으면서 거기 카페 사장님이 도로로 가는 길 말고 산 중턱을 넘어가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만, 웬만하면(특히 로드라면) 그냥 도로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업힐도 껴 있고, 노면도 그리 매끄럽지 않으며 경치가 그렇게 추천할만큼 좋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이동거리와 시간이 늘어납니다.'

▼ 업힐로 힘들게 올라와서 길을 잘못들면 이런 길을 만나고요.

아래 사진의 계단을 타고 정상길로 들어왔지만,

요런 길을 통과하여

가장 좋은 뷰도 이 정도 입니다.

그래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정선군 북평면에서 식사를 하고 이 곳의 명소인 나전역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2023.06.14 - [일상/국내여행] - 정선군의 나전역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정선군의 나전역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나전역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기차역이었는데, 정차를 하지 않게 되면서 역사를 카페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카페만 보러 가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여행하면서

gentlw.tistory.com

 

나전역을 지나서부터 영월까지의 동강 경치는 정말 너무나 좋습니다. 

나전역 카페를 나와서 정선읍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큰 길도 지나야 합니다.

▼ 원래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던 시장입니다. 편의점 보급만 하고 통과 

정선 아리랑 시장

정산읍을 지나면 경치보느라 라이딩이 힘든 줄도 몰라요.

지나가다 동굴도 한번 들어가 보고요.

동강 라이딩의 절정은 정선읍에서부터 숙소로 잡았던 상구가든까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23.06.05 - [일상/국내여행] - 동강 자전거 라이딩 숙소 추천

 

동강 자전거 라이딩 숙소 추천

정선에서 영월까지 자전거 라이딩 중 구리치(?) 업힐을 남겨두고 휴식이 필요해서 지나가다 우연히 숙소를 잡았습니다. 상구민박가든 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생각지 못하게 가격도 싸고 괜찬은

gentlw.tistory.com

 

둘째날 입니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당일에 끝낼 수도 있는 코스지만 우리 일행은 관광을 선택했습니다.

숙소를 나오고 얼마 가지 않아 구리치 라는 업힐을 맞이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깁니다. 중간에 터널이 있습니다만 통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업힐이 끝났으니 보급을 해 줘야겠죠.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찾아들어갔습니다.

2023.06.14 - [일상/국내여행] - 영월군 수라쉼터,수제 왕 돈까스 & 분식집

 

영월군 수라쉼터,수제 왕 돈까스 & 분식집

라이딩 중 아침을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위치는 영월군 산솔면 영월로 3850-1 아침 9시 반 경이라 식당을 찾기 힘들 것 같았는데요. 왕돈까스 간판을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gentlw.tistory.com

 

▼ 이제부터는 동강은 아니고 석항천이라고 되어있는 하천을 끼고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나중에 다시 동강이랑 만나게 돼요.

영월읍을 무정차로 통과한 후 남한강을 타고 이제 충북 단양으로 향합니다.

잠시 큰 도로를 지나야 합니다.

드디어 충청북도 단양으로 진입을 하네요.

충청북도 어서오세요에 캐릭터는 밤에보면 무서울거 같네요.

뒤돌아보니 충북과 강원도 캐릭터가 연달아 설치된게 재밌습니다.

충청북도 캐릭터
강원도 캐릭터

▼ 이제 충청북도 단양입니다.

단양읍에 들어가기 직전, 이번 라이딩의 마지막 업힐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아래 보이는 빨간 아치교, 고수교만 건너면 단양읍이고 라이딩도 끝이 납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동강 라이딩을 마쳤는데요.

동강은 계절별로 구경가고싶은 그런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만 가깝다면 자주 구경가고싶네요. 


경로파일을 첨부합니다. 잘못든 길도 있기 때문에 수정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동강 1일차(강원 정선 임계면 출발).gpx
4.50MB
동강 2일차(영월-단양).gpx
3.90MB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가능한

아래 하트♥공감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