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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2

비오는 날-손창섭 작가 소개 및 작품 경향 손창섭(1922∼2010) 소설가. 평양 출생. 1949년 지에 '공휴일'로 등단함. 음울한 분위기와 사실적 필치로 이상(異常) 인격의 인간형을 그려 내어 전후 우리 사회의 실상을 잘 반영하였다. 1950년대의 불안한 상황을 사실적 필치로 그려 내며 인간에 대한 모멸과 부정으로 가득찬 시각을 표현하였다. 특히 자전적인 세계를 작품에 반영하여 우울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자의식의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창조되는 자폐적인 인간형과 다혈질적인 인간형은 그의 문학 세계의 인물론적 특성이다. 초기의 단편들은 심신 장애자가 주인공이고, 후기 단편들은 비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인간들이 주인공이다. 그 자신의 표현에 의하면, 그는 소설에 기성 사회에 대한 '나'의 반발을 .. 2019. 2. 2.
잉여인간-손창섭 이 단편 소설은 1958년 '사상계'에 발표된 작품으로 전후(戰後)의 사회상과 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시민의 몇 가지 유형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자기 능력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며 침착한 기품과 교양을 잃지 않는 인물 '서만기'가 이야기의 중심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인간형을 통하여 병든 현실과 인간에 대한 회의주의로부터 벗어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잉여 인간'이란 '남아돌아가는 인간'을 의미한다. 천붕우와 채익준이란 실의의 인간상을 유형의 인물로 등장시키나 작중 인물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작가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봉우가 간호원을 짝사랑하지만 조소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그린다든지 익준의 비분 강개(悲憤慷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거품같이 흩어져도 야유하지 않고 오히려 정상.. 2019. 2. 1.